[아웃소싱 시장을 개척한다] (4) '연수.교육' .. 온라인업체 성황

교육및 연수분야는 기업들에 늘 부담이 되는 업무다.

사내교육을 실시하려면 교육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사외교육은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하물며 중소 벤처기업들은 전문적인 교육시스템 마련을 엄두도 내지 못한다.

이같은 현실을 감안,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거나 강사를 확보해 주고 연수원시설및 교육기자재 등을 대행해 주는 전문 아웃소싱업체가 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교육이 발달함에 따라 인터넷 아웃소싱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대기업의 경우는 대부분 인적개발에 관한 독립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특정 교육과정의 필요에 따라 전문업체를 활용하거나 강사만 외부에서 아웃소싱하는 경우가 많다.

중소 벤처기업은 자체내 교육부서를 갖추고 있지 않거나 인사 담당부서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다.따라서 경영관리를 비롯 정보화 마케팅 영업 외국어 기본소양 등 다양한 분야를 아웃소싱에 맡기고 있다.

이중 컴퓨터교육과 외국어교육이 기업 아웃소싱에서 주종을 이룬다.

사이버교육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고 교육을 받는 사원들의 평가를 쉽게 측정할 수 있어서 많은 기업들이 선호하는 아웃소싱 분야다.사이버 교육 아웃소싱전담업체만 3천여개를 헤아린다.

이 시장은 2002년에는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도 있다.

대표적인 기업을 위한 연수 교육전문업체로는 아이빌소프트 크레듀 배움닷컴 등이다.

아이빌소프트는 기업교육전문 사이트인 셀프업(www.selfup.com)을 운영, 호평을 받고 있다.

크레듀(www.credew.com)는 쌍용 포철 제일제당 등 10여개 업체들과 위탁교육 계약을 하고 영어교육을 비롯해 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회계 법률 마케팅 각 분야들에서 사이버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인터넷 비즈니스 성공전략" 강좌는 3천여명이 몰릴 만큼 인기있는 분야다.이밖에 배움닷컴도 자사 사이트내에 기업대상의 사이버교육브랜드인 e석세스를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인 기업대상의 사이버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