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美모토롤라, DVD플레이어 내장 케이블TV 셋톱박스 개발

우리기술(대표 김선우)은 미국 모토롤라와 DVD플레이어가 내장된 케이블TV 셋톱박스를 공동개발,미국시장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우리기술은 "미국 소비자의 전자제품 기호가 기능통합 및 사양고급화로 바뀌고 있어 모토롤라와 함께 다기능 셋톱박스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기술은 이 제품의 미국시장 수출규모가 연간 최소 3천만달러이며 이르면 올 3.4분기부터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기술은 당장의 제품 생산은 전략적 제휴기업인 TTC의 중국 공장에서 이뤄진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 연말께 우리기술의 중국 자체공장이 완성되면 생산라인을 이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덕우 대표는 "모토롤라와 셋톱박스외에도 다른 디지털컨버전스 제품 개발에 협력키로 한 만큼 다양한 제휴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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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