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 급등 .. 물량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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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 물량확보 비상이 걸렸다.
21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7천7백39t이 수입되던 돼지고기는 구제역파동 여파로 올들어 수입량이 급감하고 있다.지난 1·4분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대비 59.4%나 감소한 1만4백13t에 머물렀다.
반면 본격적인 행락철에 접어들면서 삼겹살 목살 등을 찾는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이달들어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지난달보다 10%정도 증가한 하루평균 21t 가량을,전국 53개 해태 슈퍼마켓은 20% 늘어난 하루평균 1.4t의 삼겹살을 팔고 있다.가격은 큰폭으로 올랐다.
지난주 돼지고기값은 평균 4천2백28원(5백g,소매가 기준)을 기록해 전주보다 5%정도 상승했다.
올들어 14%정도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0%정도 높은 수준이다.이에 따라 LG유통 해태유통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공급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유통은 제주지역에 한정돼 있던 고급돈육의 수매지역을 전남 순천지역으로 확대키로 했으며 앞으로 2∼3곳의 신규 수매지역을 추가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해태유통은 돼지고기의 산지 직거래비율을 늘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현재 50%수준에 머물고 있는 직매입 비율을 70%까지 늘리기로 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21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7천7백39t이 수입되던 돼지고기는 구제역파동 여파로 올들어 수입량이 급감하고 있다.지난 1·4분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대비 59.4%나 감소한 1만4백13t에 머물렀다.
반면 본격적인 행락철에 접어들면서 삼겹살 목살 등을 찾는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이달들어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지난달보다 10%정도 증가한 하루평균 21t 가량을,전국 53개 해태 슈퍼마켓은 20% 늘어난 하루평균 1.4t의 삼겹살을 팔고 있다.가격은 큰폭으로 올랐다.
지난주 돼지고기값은 평균 4천2백28원(5백g,소매가 기준)을 기록해 전주보다 5%정도 상승했다.
올들어 14%정도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0%정도 높은 수준이다.이에 따라 LG유통 해태유통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공급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유통은 제주지역에 한정돼 있던 고급돈육의 수매지역을 전남 순천지역으로 확대키로 했으며 앞으로 2∼3곳의 신규 수매지역을 추가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해태유통은 돼지고기의 산지 직거래비율을 늘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현재 50%수준에 머물고 있는 직매입 비율을 70%까지 늘리기로 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