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환경.생물산업 집중투자

한솔제지는 환경 엔지니어링 생물산업 등 미래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오는 2005년까지 이 부문에서 4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한솔측은 이를 위해 보유중인 아시아 최대 신문용지 회사인 팬아시아페이퍼 주식 20만주(지분율 33.3%)와 SK텔레콤 주식 등을 매각,투자재원을 확보키로 했다.팬아시아페이퍼 지분은 합작 파트너였던 캐나다의 아비티비 콘솔리데이티드와 노르웨이의 노르스케스코그에 각각 10만주씩 넘기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대금은 3억5천만달러(4천6백억원)로 오는 7월중 받게 된다.

SK텔레콤 주식 80만주(시가기준 1천8백억원 상당)도 올해안으로 처분할 계획이다.차동천 대표는 "매각자금으로 부채일부를 상환해 순부채비율을 1백% 이하로 낮추고 생물 및 환경사업분야 투자자금으로 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솔측은 신문용지 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산업 및 인쇄용지분야에 집중,2005년까지 이 분야에서 1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제지사업분야의 노하우를 살려 생물 및 환경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전체 매출의 20%인 4천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