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Focus] 현장 경기 大진단 : (전문가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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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엔 ''하강속도가 둔화됐다''고 조심스런 진단을 했던 전문가들이 이달에는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한걸음 앞서 나가는 분석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바닥탈출''을 확신하기엔 아직 이르고 수출이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고있다는데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소비와 일부업종의 생산으로 경기호전이 확산되고 있으나 기업들의 본격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경기회복국면은 해외부문에서의 청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한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이성태 한국은행 부총재보 (조사담당) =작년 말에서 올해 초에 이르는 경기 최악의 국면은 일단 벗어났다고 본다.
그렇다 하더라도 곧바로 경기가 좋아지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경기 수요를 결정하는 투자 수출 소비지표가 모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심리 지표가 개선추세이고 자동차 등 대형내구재, 광고시장도 서서히 풀리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바닥다지기'' 수준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이현석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금년 2.4분기들어 몇가지 심리지표가 호전되고 있지만 실물경기가 바닥국면을 벗어났다고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우리 경기는 수출이 먼저 늘고 내수가 뒤따르는 회복패턴을 보여 왔는데 선진국경기와 세계 IT산업의 침체로 수출둔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침체로 수익성이 악화된 기업들이 많아 금융시장이 다시 한번 흔들린다면 불황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따라서 정부는 규제를 풀어 투자를 활성화하고, 소득세율을 낮춰 가계의 구매력을 높여 주는 등 경제활력 회복에 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 작년 4.4분기 이후 급랭했던 경기는 올해 1.4분기에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1.4분기 산업생산도 당초 예상보다 높은 5%대의 성장을 보였고 기업의 경기실사지수(BIS), 소비자의 심리지수(CSI)도 개선되고 있다.따라서 향후 경기는 더 이상의 침체는 없는 가운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출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어서 급격한 경기회복은 당분간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닥탈출''을 확신하기엔 아직 이르고 수출이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고있다는데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소비와 일부업종의 생산으로 경기호전이 확산되고 있으나 기업들의 본격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경기회복국면은 해외부문에서의 청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한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이성태 한국은행 부총재보 (조사담당) =작년 말에서 올해 초에 이르는 경기 최악의 국면은 일단 벗어났다고 본다.
그렇다 하더라도 곧바로 경기가 좋아지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경기 수요를 결정하는 투자 수출 소비지표가 모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심리 지표가 개선추세이고 자동차 등 대형내구재, 광고시장도 서서히 풀리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바닥다지기'' 수준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이현석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금년 2.4분기들어 몇가지 심리지표가 호전되고 있지만 실물경기가 바닥국면을 벗어났다고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우리 경기는 수출이 먼저 늘고 내수가 뒤따르는 회복패턴을 보여 왔는데 선진국경기와 세계 IT산업의 침체로 수출둔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침체로 수익성이 악화된 기업들이 많아 금융시장이 다시 한번 흔들린다면 불황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따라서 정부는 규제를 풀어 투자를 활성화하고, 소득세율을 낮춰 가계의 구매력을 높여 주는 등 경제활력 회복에 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 작년 4.4분기 이후 급랭했던 경기는 올해 1.4분기에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1.4분기 산업생산도 당초 예상보다 높은 5%대의 성장을 보였고 기업의 경기실사지수(BIS), 소비자의 심리지수(CSI)도 개선되고 있다.따라서 향후 경기는 더 이상의 침체는 없는 가운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출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어서 급격한 경기회복은 당분간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