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美에 年 3천만弗 수출계약

우리기술은 DVD플레이어가 내장된 케이블TV 셋톱박스를 모토로라와 공동개발,미국시장에 연간 3천만달러 규모를 판매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기술은 "빠르면 3분기부터 케이블TV 셋톱박스의 미국 수출이 시작된다"며 "이번에 우리기술과 전략적 제휴기업인 TTC가 모토로라와 함께 개발하기로 한 제품은 셋톱박스안에 DVD플레이어와 고급앰프를 내장시킨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의 하나"라고 밝혔다.김덕우 사장은 "모토로라가 우리기술의 기반기술력을 인정해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분야의 첫 아웃소싱 파트너로 선택한 것으로 본다"며 "지난 1월부터 제품개발에 착수해 샘플개발을 완료했고 오는 6월 초에 모토로라가 이 제품을 미국내 전시회에 출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모토로라와 우리기술이 셋톱박스 이외에도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개발에 긴밀히 협력키로해 앞으로 다양한 제휴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