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핸즈프리] (리딩벤처) 예스텔코리아..보행중에도 무선통화'OK'

예스텔코리아(대표 소진수.www.yestelkorea.com)는 지난해 6월 설립된 이래 무선이어폰,캐릭터 전화기 등을 개발.생산해 온 전자 통신기기업체다.

유.무선 전화기의 프로그램같은 소프트웨어는 물론 캐릭터키우기,광고벨,음악 등 모바일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예스텔코리아가 2년여의 연구 끝에 내놓은 "이어드림"은 핸즈프리와 무선 이어폰 기능을 하나로 묶은 제품이다.

무선 핸즈프리라고 할 수 있다.

수신부는 귀에,송신부는 휴대폰의 이어폰잭에 꽂아 사용하는 형태로 전화가 걸려오면 버튼 하나로 통화할 수 있다. 수신부를 귀에 바로 거는 홀더형과 호주머니나 옷에 부착할 수 있는 브로치형 등 두가지 종류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드림"은 FM라디오 주파수 내의 전파(88.3MHz)를 사용,차내에서는 라디오를 송신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을 벗어나 보행중에는 무선 이어폰을 통해 통화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의 핸즈프리 제품이다. 차량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기존 핸즈프리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원격회의를 위한 오픈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을만큼 통화감이 좋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초소형 코인 배터리를 채용,제품의 크기와 무게에 대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또 유해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최소화시켰다.

소진수 대표는 "지난 2월 내수용으로 선보인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1차 생산분 1만개가 출시 1주일만에 매진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중으로 월 10만대 이상의 양산체제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중국 미국 일본 등 해외 30여개 업체와 3천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협상중이며 향후 IMT-2000 기종에 맞춘 "이어드림"의 차기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회사측은 오는 7월1일부터 "운전중 휴대폰 사용금지 법안"이 시행될 예정임에 따라 무선 핸즈프리가 필요한 자가운전자와 세련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신세대를 타깃으로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을 펴나갈 계획이다.

소 대표는 "올 상반기 중으로 "이어드림"의 차기 버전 3종류와 세계 최초로 개발 완료한 "춤추는 캐릭터 전화기"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작지만 강한 세계속의 우량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2)752-7200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