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박지은 '출사표' .. 24일 美코닝클래식 참가

이번주에는 박세리,애니카 소렌스탐등이 미국 LPGA투어에 출전하지 않는다.

그 바람에 김미현(24.KTF)은 시즌 첫승을,박지은(22)은 시즌 2승고지를 노릴수 있게 됐다. 김미현과 박지은은 24일밤(한국시간) 미 뉴욕주 코닝CC에서 시작돼 4일동안 열리는 LPGA코닝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에 출전한다.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한 주 앞둔 대회라 부담이 가지만 강호들이 불참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승할 수 있는 호기''로 삼을 수 있다.

이 대회에는 상금랭킹 1위 애니카 소렌스탐(31·스웨덴)을 비롯 박세리(24·삼성전자),캐리 웹(27·호주),도티 페퍼(36·미국) 등이 US여자오픈에 대비한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한다.김미현은 지난해 이 대회 첫날 7언더파를 친 데 이어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추가하며 선두를 질주하다가 3,4라운드에서 컨디션 난조로 하위권으로 밀려난 기억이 있다.

김은 이번에는 그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챔피언스클래식에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인 박지은도 기대주다.그 밖에 펄신(34),장정(21·지누스),한희원(23·휠라코리아),박희정(22·채널V코리아)을 포함,하난경 여민선 제니박 등 한국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미국 PGA투어는 캠퍼오픈(총상금 3백50만달러)이 메릴랜드주 포토맥 애버널TPC에서 24∼27일 개최된다.

우즈가 불참해 필 미켈슨,저스틴 레너드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최경주는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국내에서는 올 시즌 여자프로골프 네 번째 대회인 제1회 MC스퀘어여자프로골프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가 23∼25일 경기도 가평 썬힐GC(파72)에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

올해 나란히 1승씩을 기록한 박소영(25·하이트),강수연(25),서아람(28·칩트론)과 시즌 초반 선전하고 있는 한지연(27·휠라코리아),이선희(28·친카라캐피털),정일미(29·한솔CSN) 등이 우승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