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 '好好' .. 지수 올라 수익률 10% 이상

종합주가지수 상승에 힘입어 올해 설정된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자의적 판단을 배제하고 신탁재산의 80% 이상을 주식 등에 투자하는 지수연동형 상품으로 최근과 같은 주가상승기에 특히 유리하다.

2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작년에 설정된 인덱스펀드들은 최근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으로 원본을 회복하거나 수익률을 급속히 만회하는 등 주가상승의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투신운용의 ''인베스트 인덱스주식S-1호''와 ''인베스트 인덱스주식H-1호''는 이날 현재 각각 16.1%와 10.1%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펀드는 각각 지난 3월19일과 2월28일에 설정됐다.

지난 3월6일에 설정된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인덱스200주식형펀드''도 이날 현재 11.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작년 9월에 설정된 동양투신운용의 ''뉴포세이돈인덱스주식01호''와 ''02호''도 각각 15.5%와 9.75%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이 투신운용사가 작년 5월에 설정한 ''비너스인덱스주식혼합5호''도 기준가격 1006.61원을 기록, 원본을 회복했다.

현대투신의 경우 작년 2월과 7월에 설정된 ''BK마켓플러스주식1호''와 ''BK엄브렐러인덱스주식1호''가 지난 3월말에 비해 10% 이상의 수익률을 회복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