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등 4개선사, 말레이시아 컨테이너 직항로 개설

한진해운은 22일 동남아해운 흥아해운 장금상선 등과 함께 한국-말레이시아 컨테이너 직항로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한진해운은 최근 말레이시아 지역 물동량이 늘어 컨테이너선을 신규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직항로의 기항지는 울산 부산 광양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포트켈랑 및 파시르 구당 등이며 4개 선사가 1천2백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투입해 공동 운항하게 된다.

말레이시아의 파시르 구당의 경우 한국 직항 서비스가 없었던 지역으로 이번 기항으로 화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직항로 신규 개설은 원양선사인 한진해운과 아시아 역내 선사의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직항로 개설로 인해 한진해운 수송실적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제3국간 영업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