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03P 약보합으로 마감

코스닥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장초반 나스닥 급등세를 이어받아 86선을 바라보며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와 하락세로 전환했다.코스닥 슈퍼대장주 한통프리텔이 전날에 이어 하락해 지수상승을 가로막았고 뚜렷한 주도주도 보이지 않았다.

거래량이 5억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은 2조6천억원으로 전날보다 많았다.

22일 코스닥지수는 83.78로 마감, 전날보다 0.03포인트, 0.04% 내렸다. 코스닥50지수선물은 101.10으로 0.85포인트, 0.85% 올랐다.신영증권의 노근창 코스닥팀장은 "추가 자금유입 등 유동성이 뒷받침되지않아 최근 상승 탄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며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개인은 이날 292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를 막기에는 힘이 부쳤다.

시가총액 상위 5개중 국민카드와 하나로통신만 1% 내외의 오름폭을 기록하고 나머지는 내렸다. LG텔레콤은 1% 가량 하락했다.다음과 한컴은 초반 4~5%에서 크게 줄어든 1% 정도의 상승폭에 마감하고 새롬은 보합에 마쳤다.

핸디소프트가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성엔지니어, 동특, 휴맥스, 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LG홈쇼핑 등은 하락했다.

하락장세에서 SBS가 6% 이상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