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가이드] '굿모닝증권' .. 10월께 20명안팎 대졸자 공채

각종 경기지표가 두달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시장도 모처럼만에 6백선을 넘어섰다.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주식시장은 지난 99년에 버금가는 활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증권업계는 대학졸업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직종중의 하나다.

증시가 약세를 보였을때에도 주요 대학 도서관마다 금융자산관리사(FP)자격증 취득붐이 일었다는 것만 봐도 증권업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이처럼 증권업계에 "청운의 꿈"을 품은 대졸 엘리트들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능력에 따라 상당한 규모의 수입과 명예를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유명한 증권맨이라면 죄다 억대 연봉을 받고 있다고 보면 된다.

굿모닝증권의 전신은 쌍용투자증권.지난 99년 5월 대주주가 쌍용그룹에서 미국계 창투회사로 넘어가면서 회사 이름이 바뀌었다.

사명만 개칭된 것이 아니다.

소유와 경영이 완전히 분리되고 선진 경영기법도 속속 도입되는 등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굿모닝증권은 지난해 순익 기준으로 대략 업계 4위의 증권사.

이 회사는 수시 인력채용에 비중을 두고 있지만 올 하반기 20명 안팎의 대졸 공개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공채 규모와 비슷하다.

오는 10월초를 대비하라 =2학기초에 공채를 준비하고 있다.

전국 주요대학별로 채용설명회를 갖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www.good-morning.co.kr)를 통해서도 채용계획을 알릴 방침이다.

전공제한은 없다.

채용공고에서 최종합격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한달반 정도.

따라서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도전할 필요가 있다.

자칫 다른 회사의 채용계획과 맞물려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채용과정 및 주의사항 =서류전형인 1차에 합격한뒤 인성검사, 실무자(팀장급) 면접, 임원진 인터뷰, 워크숍 등을 거치게 된다.

서류는 온라인으로만 받는다.

서류전형에서 주의할 점은 우선 "말이 되도록" 문장을 구성해야 한다는 점이다.

맞춤법과 문법에 맞게 쓰는 것은 기본이다.

이에 더해 자신의 살아온 얘기를 거짓없이 진솔하게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면접에서 지원자의 됨됨이를 평가하는 중요자료로 활용된다.

인성검사는 굿모님증권이 자체 개발한 것이다.

동일한 질문이 연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생각나는 대로 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짓으로 답안을 작성하면 점수가 낮게 나온다.

실무진 및 임원과의 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에 근거한 질문이 나온다.

자신의 경험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당락의 관건은 워크숍 =임원진 면접에서 사장이 채용을 허락한 사람이라도 워크숍 성적에 따라 탈락할 수 있다.

워크숍은 대략 2박3일동안 최종면접 합격자들만 모아놓고 합숙형태로 진행된다.

그룹별로 케이스스터디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알아본다.

예를들어 증권회사의 리스크관리 방법 등을 놓고 토론할수 있다.

이 과정에서는 팀플레이 정신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

혼자만 좋은 점수를 받겠다고 동료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는 사람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비록 실력이 모자라더라도 팀안에서 맡은 역할만 충실히 수행하면 합격할수 있다.

합숙기간중 팀별로 2개 정도의 문제가 출제된다.체육활동을 통해 조직원과의 융화 가능성 등도 점검받게 된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