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IR] 우수업체 : 'CJ39쇼핑' .. '주주클럽' 운영

한국 소비시장에 TV홈쇼핑이라는 새로운 유통 채널을 개척한 CJ39쇼핑(대표 조영철)은 기업 알리기에 적극적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제일제당이 인수해 새출발하면서 인재 확보와 업무 시스템 개선 등 내부 조직개편과 함께 회사의 경영상태와 장래성에 대한 비전을 투자자에 바로 알리는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올해 CJ39쇼핑은 매출 7천5백억원,순이익 2백90억원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의 조영철 사장은 "회사 인수 1년간 내부 조직을 추스리는 작업이 끝났기 때문에 앞으로는 소비자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회사를 이해시키는 작업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위상에 걸맞는 주가 수준을 찾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 평균 50% 이상 급팽창하는 TV홈쇼핑 시장과 CJ39쇼핑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주가 전망이 밝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CJ39쇼핑은 인터넷 홈페이지(www.cu39.com)을 통해 IR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홈페이지에 "기업IR" 코너를 만들어 회사의 연혁 및 역사,재무사항,주가정보 등의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닥협회에서 공시되는 내용은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게시해 회사관련 변동 사항 및 투자 정보를 바로 알려준다. 또 최근 5년간의 주요 재무정보와 재무지표,감사 보고서를 싣고 있고 주주총회 기업설명회 및 투자설명회 등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IR 활동을 온라인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CJ39쇼핑의 주주들이 온라인상에서 회사와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대화방 "주주클럽"을 운영해 각종 질문 및 의문사항에 대해 친절하게 답변해 준다.

CJ39쇼핑은 IR에서 사이버 공간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고 올 하반기부터 보다 적극적인 사이버 IR을 실시한다. 미국 기업중 사이버 IR을 가장 잘한다는 GE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벤치마킹해 IR페이지를 별도로 구축할 예정.

또 회사의 영업 활동과 관련된 정보와 분기 및 반기별 실적 등의 투자 정보를 입체적인 그래프와 함께 제공해 투자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서비스할 방침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