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세금감면책에 그린스펀 '고민' .. 인플레.금리에 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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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조만간 실시될 세금감면책이 그린스펀 의장의 입지를 더욱 약화시킬 가능성도 높다.
부시 정부는 매 회계연도마다 2천억달러 정도의 재정흑자를 그린스펀의 의도와는 달리 정부채 조기상환보다 세금감면을 통해 미국 국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앞으로 세금감면책이 실시될 경우 현재 미국 경제의 최대현안이 국민들과 기업들의 악화된 자산-부채상황(cash-flow)인 점을 감안할 때 경기회복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지만 인플레와 금리에는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8년 9월말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세차례 금리인하 이후 미국 증시와 경제가 빨리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클린턴 행정부가 재정흑자를 정부채 조기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해 금리를 낮춤으로써 재정정책과 통화정책간의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금감면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아무래도 정부채 조기상환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 심리가 가시화될 경우 그동안 우려됐던 부시 대통령과 그린스펀 의장간의 갈등은 과거 부시 대통령 아버지 시절에 이어 다시 재연될 가능성도 높다.
부시 정부는 매 회계연도마다 2천억달러 정도의 재정흑자를 그린스펀의 의도와는 달리 정부채 조기상환보다 세금감면을 통해 미국 국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앞으로 세금감면책이 실시될 경우 현재 미국 경제의 최대현안이 국민들과 기업들의 악화된 자산-부채상황(cash-flow)인 점을 감안할 때 경기회복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지만 인플레와 금리에는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8년 9월말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세차례 금리인하 이후 미국 증시와 경제가 빨리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클린턴 행정부가 재정흑자를 정부채 조기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해 금리를 낮춤으로써 재정정책과 통화정책간의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금감면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아무래도 정부채 조기상환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 심리가 가시화될 경우 그동안 우려됐던 부시 대통령과 그린스펀 의장간의 갈등은 과거 부시 대통령 아버지 시절에 이어 다시 재연될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