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獨도멘社와 자본제휴..염료부문 '세계 빅5'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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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일종의 지분 교환방식으로 세계 5위의 염료업체인 독일 도멘(Dohmen)사와 손을 잡았다.
LG는 23일 여의도 쌍둥이 빌딩에서 정밀화학 전문업체인 도멘사와 염료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양사의 제휴는 LG가 중국 합작법인인 톈진LG정밀의 지분 75%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국내 염료공장의 유동자산(합계 3천3백70만달러어치)을 도멘사에 양도하고 대신 도멘사의 지분 49%를 넘겨받는 형태로 이뤄졌다.
온산공장은 연산 8천t 규모의 분산염료 설비를 갖추고 있다.
톈진LG정밀의 연간 생산능력은 3천t이며 나머지 지분 25%는 톈진시가 갖고 있다.LG는 이번 지분교환으로 세계 5위 염료 전문회사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또 이번 지분교환에서 제외된 온원공장 설비(고정자산)에 대해선 도멘사로부터 일정한 임대료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멘사는 LG와 손잡음으로써 유럽과 미국시장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탈피,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LG화학의 노기호 사장은 "선택과 집중이란 전략에 따라 비전략 사업으로 분류했던 염료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도멘사의 응용기술과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73년 설립된 도멘사의 염료부문 매출규모는 1억4천만달러로 독일 다이스타(9억3천만달러),스위스 시바(7억5천만달러),스위스 클래리언트 및 영국 요크셔(각 2억5천만달러)에 이어 세계 5위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
LG는 23일 여의도 쌍둥이 빌딩에서 정밀화학 전문업체인 도멘사와 염료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양사의 제휴는 LG가 중국 합작법인인 톈진LG정밀의 지분 75%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국내 염료공장의 유동자산(합계 3천3백70만달러어치)을 도멘사에 양도하고 대신 도멘사의 지분 49%를 넘겨받는 형태로 이뤄졌다.
온산공장은 연산 8천t 규모의 분산염료 설비를 갖추고 있다.
톈진LG정밀의 연간 생산능력은 3천t이며 나머지 지분 25%는 톈진시가 갖고 있다.LG는 이번 지분교환으로 세계 5위 염료 전문회사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또 이번 지분교환에서 제외된 온원공장 설비(고정자산)에 대해선 도멘사로부터 일정한 임대료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멘사는 LG와 손잡음으로써 유럽과 미국시장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탈피,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LG화학의 노기호 사장은 "선택과 집중이란 전략에 따라 비전략 사업으로 분류했던 염료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도멘사의 응용기술과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73년 설립된 도멘사의 염료부문 매출규모는 1억4천만달러로 독일 다이스타(9억3천만달러),스위스 시바(7억5천만달러),스위스 클래리언트 및 영국 요크셔(각 2억5천만달러)에 이어 세계 5위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