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中에 26억弗 투자 .. 올 CDMA 등 첨단장비공장 3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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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올해 중국에 26억달러를 투자,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통신장비와 VFD(진공형광표시관) 등 첨단장비 공장을 건설한다.
삼성의 이같은 계획은 국내 기업의 대중(對中) 투자가 기존의 노동집약적 산업 위주에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전환할 것임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23일 삼성은 중국의 기술수준 및 경제력 향상에 맞춰 고부가가치 분야의 현지 진출을 확대키로 하고 올해 총 26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92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총 77억여달러를 투자했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가 오는 8월 완공 예정인 톈진 단말기 공장을 비롯해 선전 CDMA 장비공장(10월), 상하이 CDMA 시스템공장 등 3개 공장을 신설한다.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비메모리 IC범용칩을 생산하고 있는 쑤저우반도체법인의 설비도 확장했다.
삼성SDI도 오는 10월까지 상하이에 VFD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전자분야 외에도 삼성화재가 지난 3월 상하이 영업권을 따내 이미 현지 지점을 개설했으며 제일모직은 구미에 있는 직물공장중 저부가가치 생산라인을 톈진으로 이전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삼성의 이같은 계획은 국내 기업의 대중(對中) 투자가 기존의 노동집약적 산업 위주에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전환할 것임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23일 삼성은 중국의 기술수준 및 경제력 향상에 맞춰 고부가가치 분야의 현지 진출을 확대키로 하고 올해 총 26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92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총 77억여달러를 투자했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가 오는 8월 완공 예정인 톈진 단말기 공장을 비롯해 선전 CDMA 장비공장(10월), 상하이 CDMA 시스템공장 등 3개 공장을 신설한다.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비메모리 IC범용칩을 생산하고 있는 쑤저우반도체법인의 설비도 확장했다.
삼성SDI도 오는 10월까지 상하이에 VFD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전자분야 외에도 삼성화재가 지난 3월 상하이 영업권을 따내 이미 현지 지점을 개설했으며 제일모직은 구미에 있는 직물공장중 저부가가치 생산라인을 톈진으로 이전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