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율 연중최고..삼성물산.대우證.하나銀.국민銀.LG전자

삼성물산 대우증권 하나은행 국민은행 LG전자 등의 외국인 지분율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또 외국인은 삼성그룹 시가총액의 50.66%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증권거래소와 SK증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5거래일동안 삼성물산 대우증권 하나은행 국민은행 LG전자 기아자동차 대우조선 LG화학 현대자동차 등 업종대표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의 외국인지분율은 연중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물산의 경우 최근 5일동안 7백49만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19%대에서 24.30%로 끌어 올렸다.이 덕분에 삼성물산 주가는 3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최근 5일동안 대우증권도 4백만주 이상을 사들였으며 하나은행과 국민은행도 각각 3백만주 이상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최근 5일동안 집중적으로 사들여 지분율이 연중 최고를 기록한 20개 종목의 최근 5일동안의 주가상승률은 18.6%에 달했다.이는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8.7%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외국인 주식투자 제한이 철폐된지 정확히 만 3년이 되는 23일 현재 외국인들의 상장주식 보유금액은 79조3천9백82억원으로 3년전의 13조9천1백15억원보다 4백70.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