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화장품시장 "얼음" 바람

때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얼음''화장품이 줄이어 출시되고 있다.

얼음 화장품은 제품명이나 컨셉트 성분 등에서 얼음을 소재로 한 제품을 말한다.코리아나 CJ엔프라니 등 화장품 업체들은 얼굴에 바르는 기초화장품에서 다리관리 제품,메이크업 제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얼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차가운 샤벳 타입의 초록색 엔시아 워터아이스마사지크림(1백80㎖,1만5천원)을 내놓았다.

CJ엔프라니는 엔프라니 아쿠아쿨베이스를 선보였다.''듀얼 아이스 이펙트(Duel Ice Effect)''라는 자체기술에 의해 피부에 발랐을 때 얼음이 피부 위에서 녹는 듯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소망화장품도 꽃을 든 남자 UV 기획세트 중 시원한 쿨링 젤 타입의 아이스쿨러를 내장했다.

다리 전용 얼음 화장품도 눈길을 끈다.뉴스킨이 출시한 아이스댄서 인비거레이팅 레그젤은 다리를 시원하게 진정시키고 시원함과 생기를 주기 위해 천연 야생 박하 추출물(Mentha Arvensis)을 함유했다.

화장품 회사들이 제시한 올 여름 메이크업 방법에도 ''얼음 느낌''이 강조되고 있다.

태평양은 라네즈 브랜드에서 아이섀도 위에 반짝이는 은빛 펄을 발라 얼음의 차가움을 표현하고 있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