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株 값 뛰자 대주주 '팔자'..코스닥 보양산업.희훈.태창메텍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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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A&D(인수후개발) 관련기업 대주주들의 지분처분이 잇따르고 있다.
A&D계획을 발표한후 주가가 급등하면 당초 발표와는 달리 기다렸다는 듯이 주식을 내다팔아 인수이후 ''개발(Development)''보다는 ''처분(Disposal)''에 치중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양산업의 최대주주인 고순종 사장과 특수관계인인 아이앤비골드문컨설팅은 최근 주식을 장내에서 잇따라 매각,60%(32만주)에 달했던 지분율이 27%(14만주)대로 내려갔다.
고 사장은 이달 14일부터 주식을 처분,지분율이 44.84%에서 27.41%로 낮아졌다.
아이앤비골드문컨설팅도 4월6일부터 주식을 팔아 현재 보유 주식은 8백66주(0.1%)에 불과하다.이들의 매각가격은 주당 3만~5만원대로 60억원에 가까운 처분이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고 사장은 지난3월 나우아이앤에스 2대주주인 아이앤비골드문컨설팅과 함께 가발전문생산업체인 보양산업을 IT기업으로 바꾸겠다며 보양의 개인대주주(강기표씨)로부터 지분 60%를 주당 2만5천6백원의 가격으로 매입,경영권을 인수했었다.
아이앤비골드문컨설팅측은 "이번 주식매각은 보양산업 인수때부터 계획됐던 일"이라며 "고 사장 자신이 최대주주인 비등록업체 나우아이앤에스의 운영자금마련등을 위해 처분한 걸로 안다"고 해명했다.대주주 지분율이 낮아 M&A설이 나도는 희훈의 주식 2백12만주(지분 12.97%)를 지난 16일부터 매집했던 지에이인큐뱅크도 불과 6일뒤인 22일부터 1백만주 이상을 장내에서 처분했다.
지에이인큐뱅크는 주당 1천2백22원에 샀던 주식을 평균 1천4백원대에 팔아 매입금액(12억원)대비 2억원 이상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최근 태창메텍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도 A&D협상과정에서 지분을 대거 처분해 A&D 진의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A&D계획을 발표한후 주가가 급등하면 당초 발표와는 달리 기다렸다는 듯이 주식을 내다팔아 인수이후 ''개발(Development)''보다는 ''처분(Disposal)''에 치중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양산업의 최대주주인 고순종 사장과 특수관계인인 아이앤비골드문컨설팅은 최근 주식을 장내에서 잇따라 매각,60%(32만주)에 달했던 지분율이 27%(14만주)대로 내려갔다.
고 사장은 이달 14일부터 주식을 처분,지분율이 44.84%에서 27.41%로 낮아졌다.
아이앤비골드문컨설팅도 4월6일부터 주식을 팔아 현재 보유 주식은 8백66주(0.1%)에 불과하다.이들의 매각가격은 주당 3만~5만원대로 60억원에 가까운 처분이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고 사장은 지난3월 나우아이앤에스 2대주주인 아이앤비골드문컨설팅과 함께 가발전문생산업체인 보양산업을 IT기업으로 바꾸겠다며 보양의 개인대주주(강기표씨)로부터 지분 60%를 주당 2만5천6백원의 가격으로 매입,경영권을 인수했었다.
아이앤비골드문컨설팅측은 "이번 주식매각은 보양산업 인수때부터 계획됐던 일"이라며 "고 사장 자신이 최대주주인 비등록업체 나우아이앤에스의 운영자금마련등을 위해 처분한 걸로 안다"고 해명했다.대주주 지분율이 낮아 M&A설이 나도는 희훈의 주식 2백12만주(지분 12.97%)를 지난 16일부터 매집했던 지에이인큐뱅크도 불과 6일뒤인 22일부터 1백만주 이상을 장내에서 처분했다.
지에이인큐뱅크는 주당 1천2백22원에 샀던 주식을 평균 1천4백원대에 팔아 매입금액(12억원)대비 2억원 이상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최근 태창메텍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도 A&D협상과정에서 지분을 대거 처분해 A&D 진의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