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B2B 전자결제 서비스 .. 매매즉시 자동 계좌이체

신한은행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기업간(B2B) 전자결제 서비스 체제를 구축해 2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전자결제 서비스는 판매기업과 구매기업이 ''e마켓플레이스(전자가상시장)''에서 전자상거래로 물품을 사고 팔면 신한은행 계좌를 통해 온라인으로 즉시 입금 결제해 주는 것.지금까지는 기업들이 인터넷으로 거래계약 등을 맺더라도 전자결제 서비스가 없어 대금결제는 오프라인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신한은행 전자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구매기업과 판매기업이 신한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해 공인인증서를 설치해야 한다.

그런 다음 전자상거래로 체결된 물품거래 계약정보를 신한은행에 통보하고 구매기업이 결제하면 온라인으로 판매기업 입금 계좌로 대금이 자동 입금된다.판매기업은 구매기업이 신한은행에 결제대금을 입금한 사실을 확인한 뒤 물품을 배송하게 된다.

대금결제는 현금으로 해도 되고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전자구매카드나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신한은행은 작년 11월부터 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인 이네트와 보안모듈 개발업체인 퓨쳐시스템을 개발업체로 선정해 지난 7개월간 전자결제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