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특허기술 사업화에 힘쏟겠다"..이기주 기술거래소 사장

"기술거래는 사업화의 수단입니다. 따라서 기술거래소가 추구해야할 목표는 기술거래를 단순히 중개하는 차원을 넘어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난 23일 취임한 이기주(57) 신임 기술거래소 사장은 "기술거래소를 기술사업화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기술 거래는 특허(patent)화된 기술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쉽게 성사시키기 어렵다"며 "기술 거래와 사업화를 도우려면 고도의 전문적인 행정 처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거래소의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규정과 발전 역량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기술거래소의 비전과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책임 회피,무사안일,부서간 협조 부재 등 공기업의 잔재가 절대로 자리잡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사장은 화천그룹 총괄 부회장,한국통신 CATV 대표이사,한국통신파워텔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전문경영인으로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