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평양 국제음악회 무산 .. 보험금 26억 지급청구

공연기획사인 CnA코리아(대표 배경환)가 평양에서 개최하려던 국제음악회가 무산되자 지난 93년 이래 처음으로 보험회사를 상대로 보험금 지급을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통일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CnA코리아는 지난해 4월5일과 올 1월10일 두차례 평양에서 국제음악회 개최를 추진했으나 이 행사가 무산되자 북측에 지급한 공연대가 1백만달러와 행사 준비금등 총 26억5천9백54만원의 손해배상금 지급을 LG화재해상보험측에 청구했다.지난해 1월28일 보험료 1억5천만원을 내고 보험금 지급한도를 30억원으로 하는 LG화재해상보험의 행사취소보험에 가입한 CnA코리아측은 LG화재해상보험에 작년 4월6일 사고발생을 신고한 뒤 지난 4월 보험금 지급을 청구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