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바이오사업 나선다 .. 음식물쓰레기 처리 균주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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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생산업체인 웅진코웨이(대표 배승엽)가 바이오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
배승엽 사장은 28일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 바이오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 외국어대 자연과학대 환경과학 연구소에 개발 용역을 의뢰했다"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이 분야 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한국외국어대 이규호 교수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균주를 개발했으며 현재 대량생산여부,환경적응여부 등을 시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균주개발을 완료하는 대로 이를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시판시기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잡고 있다. 배 사장은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8조원에 이르지만 이를 처리하는데 쓰이는 균주는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러나 수입 균주는 일본 음식물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한국의 음식물쓰레기에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배 사장은 "식당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해 의무적으로 처리토록 하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중금속 등 물속에 있는 화학물질을 측정하는 바이오센서 개발작업도 한국외국어대 김응수 교수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마이크로톡스사가 바이오센서를 개발한 상태이지만 안정성과 민감도가 떨어지는게 단점"이라고 주장하고 "미생물 유전자 조작을 통해 기능이 향상된 바이오센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 사장은 부엌의 싱크대 아래에 설치할 수 있는 정수기,수도에 곧바로 연결해 쓸 수 있는 정수기를 개발중이며 중국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각국의 물성질에 맞는 필터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02)2209-6426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
배승엽 사장은 28일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 바이오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 외국어대 자연과학대 환경과학 연구소에 개발 용역을 의뢰했다"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이 분야 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한국외국어대 이규호 교수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균주를 개발했으며 현재 대량생산여부,환경적응여부 등을 시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균주개발을 완료하는 대로 이를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시판시기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잡고 있다. 배 사장은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8조원에 이르지만 이를 처리하는데 쓰이는 균주는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러나 수입 균주는 일본 음식물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한국의 음식물쓰레기에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배 사장은 "식당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해 의무적으로 처리토록 하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중금속 등 물속에 있는 화학물질을 측정하는 바이오센서 개발작업도 한국외국어대 김응수 교수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마이크로톡스사가 바이오센서를 개발한 상태이지만 안정성과 민감도가 떨어지는게 단점"이라고 주장하고 "미생물 유전자 조작을 통해 기능이 향상된 바이오센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 사장은 부엌의 싱크대 아래에 설치할 수 있는 정수기,수도에 곧바로 연결해 쓸 수 있는 정수기를 개발중이며 중국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각국의 물성질에 맞는 필터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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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