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카치블루" 선풍적 인기 .. 올 1분기 매출 210억원대

위스키업계에 롯데칠성음료의 ''스카치블루''바람이 불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카치블루는 올 1·4분기에만 2백1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3백50억원의 60%에 해당한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8백억원대의 판매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롯데칠성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5%대에 머물고 있는 점유율도 연말께는 9%대로 높아져 씨그램의 ''윈저'',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하이스코트의 ''딤플''이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위스키시장에서 안정적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롯데칠성측은 스카치블루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제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쟁업체들도 "당초 스카치블루가 전체시장의 구도를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으나 최근의 판매실적을 보면 방관할 수만은 없는 실정"이라며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조기에 출시해 롯데칠성의 기세를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