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外資 광고주 잡기 총력

제일기획은 국내 광고시장에서 급격히 비중이 커지고 있는 외국계 기업들을 광고주로 유치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28일 발표했다.

제일기획은 이번 전담조직 신설과 지난 28년간 쌓아온 데이터베이스,마케팅 기법,매체플래닝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국기업이 한국시장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토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담조직은 웰라코리아 피자헛 P&G 아우디 썬키스트 아디다스 세븐업 구치 등 세계 굴지의 다국적 광고주를 대행해 본 경험이 있는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제일기획의 이번 시도는 대부분 본사의 글로벌대행사에 일을 맡기고 있는 외국계 기업의 광고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국계 기업의 국내 광고비는 신문 TV 잡지 라디오 등 4대 매체에만 지난해 4천7백억원에 달해 국내 4대 매체 총 광고비 3조9천6백억원의 11.8%를 차지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