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양통신, 서울전자통신 인수..코스닥 우회등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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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기업인 서울전자통신이 비등록·비상장업체인 세양통신에 매각됐다.
29일 서울전자통신은 대주주인 박종록 사장 등이 보유중인 지분 2백70만주중 1백60만주를 세양통신과 세양통신의 대주주에 1백4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매각가격은 주당 6천5백원(액면가 5백원)이다.
이번 지분매각 계약으로 세양통신은 17.0%의 지분을 취득하며 서울전자통신의 최대주주가 됐다.
기존 최대주주인 박종록 사장 등 대주주의 지분율은 36.8%에서 15%로 낮아져 2대주주로 남게 됐다.서울전자통신의 김응태 관리부장은 "기존 사업인 오디오용 트랜스포머 제조만으로는 성장성에 한계가 있어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대주주가 이번 지분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전자통신은 일본의 소니 및 샤프 등을 주요 납품처로 오디오용 트랜스포머 제품을 수출하며 작년 매출액 4백76억원,순이익 33억원의 실적을 올린 회사다.
반면 세양통신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1백3억원으로 서울전자통신의 절반도 안된다.당기순이익은 6억5천만원.세양통신은 지난 85년에 설립된 통신업체로 군수 및 기간통신사업자용 통신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세양통신의 지분 인수가 코스닥 우회등록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양통신측은 "합병을 통한 등록과 독자 등록 가능성이 둘다 남아있다"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29일 서울전자통신은 대주주인 박종록 사장 등이 보유중인 지분 2백70만주중 1백60만주를 세양통신과 세양통신의 대주주에 1백4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매각가격은 주당 6천5백원(액면가 5백원)이다.
이번 지분매각 계약으로 세양통신은 17.0%의 지분을 취득하며 서울전자통신의 최대주주가 됐다.
기존 최대주주인 박종록 사장 등 대주주의 지분율은 36.8%에서 15%로 낮아져 2대주주로 남게 됐다.서울전자통신의 김응태 관리부장은 "기존 사업인 오디오용 트랜스포머 제조만으로는 성장성에 한계가 있어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대주주가 이번 지분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전자통신은 일본의 소니 및 샤프 등을 주요 납품처로 오디오용 트랜스포머 제품을 수출하며 작년 매출액 4백76억원,순이익 33억원의 실적을 올린 회사다.
반면 세양통신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1백3억원으로 서울전자통신의 절반도 안된다.당기순이익은 6억5천만원.세양통신은 지난 85년에 설립된 통신업체로 군수 및 기간통신사업자용 통신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세양통신의 지분 인수가 코스닥 우회등록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양통신측은 "합병을 통한 등록과 독자 등록 가능성이 둘다 남아있다"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