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株 '감량효과' 본격화..두산.효성.LG전선 등 연일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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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꾸준히 구조조정을 진행했거나 추진중인 ''구조조정주''가 뜨고 있다.
최근들어 정부가 구조조정의 고삐를 죄고 있는 데다 이들 대부분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29일 증권거래소와 SK증권 등에 따르면 두산 두산중공업 효성 LG전선 태평양 등이 구조조정 관련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OB맥주 지분 일부 해외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축소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두산은 최근 꾸준한 오름세를 타면서 지난 24일 2만원대를 넘어섰다.
종가가 2만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11월3일(2만5백원)이후 처음이다.외국인 지분율도 10%대로 늘었다.
두산중공업도 민영화 이후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7일째(거래일 기준) 올랐으며 23∼24일,28∼29일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효성도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등 구조조정을 추진한 결과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이날 종가는 1만5천2백50원으로 전날보다 7백50원(5.17%) 올랐다.
기계사업부 매각을 추진중인 LG전선의 경우 수익성 높은 광케이블 위주로 생산능력을 확대,영업기반과 재무구조가 튼튼해진 것으로 평가돼 인기를 끌고 있다.전날보다 5백원(2.94%) 오른 1만7천5백원에 마감됐으며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13일 연속(거래일 기준) 오르기도 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태평양도 잘 안팔리는 품목은 과감하게 축소하고 수익성 있는 화장품과 피부 관련 제약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구축하고 차입금을 꾸준히 갚아나가 재무구조가 견실해진 상태다.
이밖에 현대증권 데이콤 한화 한라건설 금양 등도 구조조정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거래소관계자는 "구조조정은 증시의 ''영원한 테마''"라며 "구조조정주는 구조조정이란 재료에다 실적까지 뒷받침되고 있어 펀더멘털을 좇는 요즘 투자패턴과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최근들어 정부가 구조조정의 고삐를 죄고 있는 데다 이들 대부분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29일 증권거래소와 SK증권 등에 따르면 두산 두산중공업 효성 LG전선 태평양 등이 구조조정 관련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OB맥주 지분 일부 해외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축소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두산은 최근 꾸준한 오름세를 타면서 지난 24일 2만원대를 넘어섰다.
종가가 2만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11월3일(2만5백원)이후 처음이다.외국인 지분율도 10%대로 늘었다.
두산중공업도 민영화 이후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7일째(거래일 기준) 올랐으며 23∼24일,28∼29일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효성도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등 구조조정을 추진한 결과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이날 종가는 1만5천2백50원으로 전날보다 7백50원(5.17%) 올랐다.
기계사업부 매각을 추진중인 LG전선의 경우 수익성 높은 광케이블 위주로 생산능력을 확대,영업기반과 재무구조가 튼튼해진 것으로 평가돼 인기를 끌고 있다.전날보다 5백원(2.94%) 오른 1만7천5백원에 마감됐으며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13일 연속(거래일 기준) 오르기도 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태평양도 잘 안팔리는 품목은 과감하게 축소하고 수익성 있는 화장품과 피부 관련 제약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구축하고 차입금을 꾸준히 갚아나가 재무구조가 견실해진 상태다.
이밖에 현대증권 데이콤 한화 한라건설 금양 등도 구조조정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거래소관계자는 "구조조정은 증시의 ''영원한 테마''"라며 "구조조정주는 구조조정이란 재료에다 실적까지 뒷받침되고 있어 펀더멘털을 좇는 요즘 투자패턴과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