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유통업종 '넓은문' .. 그룹.업종별 하반기 채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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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이후 극심한 취업난으로 발을 동동 굴러야했던 구직자들의 얼굴이 다소 밝아지게 됐다.
올 하반기중 2백49개 상장기업이 2만명 이상의 사원을 뽑을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특히 인기 업종인 전자.정보통신분야의 채용규모는 7천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상승세가 확인될 경우 비상장기업들도 하반기 들어 본격 채용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기업들이 적극 채용에 나서는 것은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을 공유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채용정보업체에서는 구직자들이 남은 기간동안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준비를 착실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정보통신 분야 등의 유망자격증을 따놓는 것이 채용과정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 입사 희망기업이나 인터넷 채용업체의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취업 공고를 확인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중 78%가 수시채용을 계획하고 나머지 기업도 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룹별 하반기 채용계획=삼성그룹의 채용예정 인원이 3천8백명으로 가장 많다.
LG그룹이 3천5백명으로 삼성의 뒤를 쫓고 있다.삼성은 경기회복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지난해 4천여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2천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삼성테스코도 6백명의 충원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SDS는 경력사원 3백명과 신입사원 5백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1백50명,삼성SDI는 1백명,삼성코닝은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1백35명,삼성중공업은 1백명,삼성건설은 60명을 각각 뽑는다.
LG그룹은 하반기에 3천3백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우선 6월말까지 1백명을 채용한 뒤 하반기중 1천5백명을 추가 채용키로 했다.
LG-EDS는 오는 6월 50∼1백명을 공채하는데 이어 9∼11월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채용규모는 5백명 안팎이다.
LG홈쇼핑과 LG유통은 각각 2백20명과 2백50명을 뽑을 방침이다.
LG화학 6백명,LG캐피탈 1백명,LG투자증권 50명,LG상사는 30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의 경우 SK텔레콤이 오는 11월중 공채로 50∼1백명을 뽑는다.
SK 1백명,SK C&C 50명,SKC 20명,SK글로벌은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유통과 음료분야를 중심으로 2천5백여명을 채용키로 했다.
그러나 판매·영업직이 중심이어서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롯데유통은 백화점부문에서 8∼9월중 대졸 1백명을 채용하는 것을 포함해 총 1천6백여명을 뽑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7백여명의 영업직과 사무직을 선발할 방침이다.
금호그룹은 아시아나항공에서 조종훈련생,승무원,일반직 5백50명을 선발하는 등 총 7백명의 채용계획을 갖고 있다.
또 한진그룹의 경우 대한항공이 3백30명 이상,한진해운과 한진중공업이 60여명을 뽑을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영업직 3백명과 함께 상당수의 일반관리직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포항제철은 7월중 대졸 신입사원 및 해외전문직 1백명을 선발한다.
◇업종별 채용 전망=전자·정보통신업계에서는 미국의 불황으로 지난해보다는 줄어든 7천2백60명을 선발키로 했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가장 많은 규모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삼성SDS LG-EDS 등 하반기에 대규모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유통은 국내외 업체간의 확장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할인점 업계와 최근 수년새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홈쇼핑 업계에서 4천4백60명의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업계는 구조조정과 매년 대규모 채용에 나섰던 생명보험사마저 저금리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채용을 대폭 줄임에 따라 채용규모가 1천2백50명선에 그칠 전망이다.
이밖에 경기회복의 혜택을 가장 먼저 받는 건설업계도 연말까지 6백1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정유·화학업계는 1천1백30명,식음료업계는 9백20명,항공·운송·택배업계는 1천4백70명을 뽑을 방침이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
올 하반기중 2백49개 상장기업이 2만명 이상의 사원을 뽑을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특히 인기 업종인 전자.정보통신분야의 채용규모는 7천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상승세가 확인될 경우 비상장기업들도 하반기 들어 본격 채용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기업들이 적극 채용에 나서는 것은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을 공유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채용정보업체에서는 구직자들이 남은 기간동안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준비를 착실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정보통신 분야 등의 유망자격증을 따놓는 것이 채용과정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 입사 희망기업이나 인터넷 채용업체의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취업 공고를 확인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중 78%가 수시채용을 계획하고 나머지 기업도 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룹별 하반기 채용계획=삼성그룹의 채용예정 인원이 3천8백명으로 가장 많다.
LG그룹이 3천5백명으로 삼성의 뒤를 쫓고 있다.삼성은 경기회복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지난해 4천여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2천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삼성테스코도 6백명의 충원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SDS는 경력사원 3백명과 신입사원 5백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1백50명,삼성SDI는 1백명,삼성코닝은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1백35명,삼성중공업은 1백명,삼성건설은 60명을 각각 뽑는다.
LG그룹은 하반기에 3천3백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우선 6월말까지 1백명을 채용한 뒤 하반기중 1천5백명을 추가 채용키로 했다.
LG-EDS는 오는 6월 50∼1백명을 공채하는데 이어 9∼11월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채용규모는 5백명 안팎이다.
LG홈쇼핑과 LG유통은 각각 2백20명과 2백50명을 뽑을 방침이다.
LG화학 6백명,LG캐피탈 1백명,LG투자증권 50명,LG상사는 30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의 경우 SK텔레콤이 오는 11월중 공채로 50∼1백명을 뽑는다.
SK 1백명,SK C&C 50명,SKC 20명,SK글로벌은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유통과 음료분야를 중심으로 2천5백여명을 채용키로 했다.
그러나 판매·영업직이 중심이어서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롯데유통은 백화점부문에서 8∼9월중 대졸 1백명을 채용하는 것을 포함해 총 1천6백여명을 뽑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7백여명의 영업직과 사무직을 선발할 방침이다.
금호그룹은 아시아나항공에서 조종훈련생,승무원,일반직 5백50명을 선발하는 등 총 7백명의 채용계획을 갖고 있다.
또 한진그룹의 경우 대한항공이 3백30명 이상,한진해운과 한진중공업이 60여명을 뽑을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영업직 3백명과 함께 상당수의 일반관리직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포항제철은 7월중 대졸 신입사원 및 해외전문직 1백명을 선발한다.
◇업종별 채용 전망=전자·정보통신업계에서는 미국의 불황으로 지난해보다는 줄어든 7천2백60명을 선발키로 했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가장 많은 규모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삼성SDS LG-EDS 등 하반기에 대규모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유통은 국내외 업체간의 확장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할인점 업계와 최근 수년새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홈쇼핑 업계에서 4천4백60명의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업계는 구조조정과 매년 대규모 채용에 나섰던 생명보험사마저 저금리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채용을 대폭 줄임에 따라 채용규모가 1천2백50명선에 그칠 전망이다.
이밖에 경기회복의 혜택을 가장 먼저 받는 건설업계도 연말까지 6백1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정유·화학업계는 1천1백30명,식음료업계는 9백20명,항공·운송·택배업계는 1천4백70명을 뽑을 방침이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