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워크숍 돌출발언 '주의보'..소장파 의원들 '수뇌부 교체'수위조율

민주당 지도부가 31일로 예정된 의원워크숍을 앞두고 부심하고 있다.

논의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경우 당내 갈등이 더욱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 지도부는 기획조정국을 중심으로 실무준비를 하는 한편 인책론 등의 ''돌출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김중권 대표도 30일 오후 김태홍 이재정 정장선 박인상 임종석 의원 등 성명파 의원 5명과 면담,"워크숍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며 포용정책을 폈다.

의원 워크숍은 장성원 신기남 의원 등 2∼3명이 주제를 발표한후 4∼5개조로 나뉘어 자유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분임조에는 최고위원이 배치된다.

그러나 이재정,김태홍,정범구 의원이 이날 모임을 갖고 "당정쇄신을 위해서는 여권수뇌부의 교체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은데 이어 31일 오전 15명 이상의 소장파들이 만나 최종입장을 조율키로 했다.

이들은 31일 모임에서 인책대상에 대한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