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 오픈] 4라운드 합계 5~6언더파면 우승권

미국LPGA투어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56회 US여자오픈(총상금 2백90만달러)이 막을 올렸다.

31일(한국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GC(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한국 선수 중 김미현(24·KTF)이 오후 8시30분 첫조로 1번홀에서 출발했다.9시에는 박세리(24·삼성전자)가 애니카 소렌스탐(31·스웨덴)과 10번홀에서 티오프했고 바로 뒷조에서 박지은(22)도 경기를 시작했다.

펄 신(34)은 1일 새벽 2시50분,재미교포 아마추어 크리스티나 김(17·김초롱)은 새벽 3시30분 첫 티샷을 날렸다.

한국선수들은 초반 상큼한 출발을 했다.박세리는 첫 4개홀에서 버디2개를 잡고 2언더파로 현재 디나 아마카페인,레슬리 스팔딩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미현과 박지은은 각각 3개홀,7개홀을 마친 현재 이븐파로 공동12위에 올라있다.

▶31일밤 10시30분현재이번 대회 코스는 파5홀이 1번홀(4백81야드)과 10번홀(4백51야드) 2개뿐이지만 4백야드가 넘는 파4홀이 6개나 돼 ''합계 한자릿수 언더파''만 기록해도 우승권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은 올해도 재현될 전망이다.

대다수 선수들이 임팩트 때 디보트 자국이 남지 않고 착 감기는 페어웨이 잔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솥뚜껑 그린'' 공략에 애를 먹고 있다.전문가들은 합계 5∼6언더파 정도면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던 파인스(미 노스캐롤라이나주)=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