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나들이땐 어린이에 이름표를 .. 신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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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철을 맞아 주말이나 공휴일이 되면 도시 근교의 유원지나 공원은 가족 나들이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
사람이 많이 모이게 되면 자연히 가족을 잃어버리고 길을 헤매는 미아들이 많이 발생한다.
파출소에 근무하는 필자도 관할 구역을 순찰하다 이런 미아들을 종종 보게 된다.
이 아동들은 대부분 3∼4세 가량으로 아직 말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가족을 잃은 불안감으로 이름도 제대로 말하지 못해 주위 사람을 안타깝게 한다.
이로 인해 파출소에서는 다른 업무를 제쳐둔 채 우는 아이들을 달래느라 곤란을 겪는 일이 많다.
또 가족을 찾아주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런 문제를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아이들에게 이름표를 달아주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들이 잠시 미아가 되더라도 신속하게 가족이나 보호자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
신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