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더레이션스컵] 한국축구 '佛충격' 딛고 심기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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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탈락의 기로에 선 한국대표팀은 1일 훈련을 일체하지 않은 채 숙소인 울산 현대호텔에서 멕시코전을 차분히 준비했다.
허진 미디어 담당관은 "프랑스전 대패 이후 선수들의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지난달 31일 오후 팀훈련을 계기로 활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대표팀 공식응원단인 붉은 악마는 이날 가로 20m,세로 10m의 대형태극기를 가지고 와 응원전을 펼쳤다.
붉은 악마 응원단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대구에서 열린 프랑스전에는 비가 와서 태극기를 펴지 못했다"며 "오늘은 날씨도 좋아 3천여명의 응원단과 함께 이 태극기를 펼치고 응원했다"고 말했다.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멕시코전 입장권 4만3천장이 오후 1시30분께 완전 매진됐다.
경기 시작 5시간 전부터 경기장에서 표를 구하려던 시민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울산문수경기장 주위에는 20여개의 FIFA 공식 스폰서들이 일찌감치 자리를잡고 홍보전을 펼쳤다.
아디다스,후지필름,현대자동차,코카콜라 등은 저마다 특색있는 축구게임 장비를 마련해 놓고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체육복표사업자인 타이거풀스도 경기결과를 알아 맞히는 스포츠토토복권을 시범 운영했다.
울산=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