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의장 "뒤늦게 딴소리" 발끈 .. 김성순 정조위장 건강보험대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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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대책과 관련, 민주당 이해찬 정책위 의장과 보건복지 정책을 총괄하는 김성순 제3정조위원장 사이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복지부가 발표한 대책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자 이 의장이 발끈한 것.
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복지부 대책이 나오자 △주사제 분업제외 △소액진료비 본인부담금 인상 등에 반대의견을 피력한후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의보수가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1일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 뿐만 아니라 당 복지위 소속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검토했기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는 전혀 없었다"며 "당정이 협의해 발표한 대책에 대해 정조위원장이 불만을 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의장은 "복지부 대책이 의사 약사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공히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이는 매우 당연한 것"이라며 "이해 당사자 가운데 일부에게만 칭찬을 듣는다면 오히려 잘못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