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10년간 공짜 맥주 이색 '퇴직위로금' .. 아일랜드 맥주회사
입력
수정
'직원 여러분, 회사가 원망스럽겠지만 흑맥주라도 마시며 슬픔을 달래시길…'
아일랜드의 대표적 흑맥주 메이커인 기네스는 해고 직원들에게 최장 10년 동안 맥주를 공짜로 주기로 했다.
이 회사는 내달 북아일랜드 근처 던돌크 공장을 폐쇄키로 결정함에 따라 일자리를 잃게 될 1백40여명의 직원들에게 퇴직수당과 건강보험, 자녀학비, 그리고 흑맥주를 무료 제공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모든 해고 직원들은 1년에 두 번 수십병의 기네스 맥주를 받게 되며 이를 제공받는 기간은 근무 연수에 따라 달라진다.
최대 수혜자의 경우 10년 동안 공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