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최대주주 지분 평균 34%..연초보다 0.15%P 늘어

상장사 최대주주의 평균 지분율이 33.93%로 연초보다 0.1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천억원어치 이상 주식을 보유한 개인주주 가운데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6천6백8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4일 증권거래소는 지난 1일 기준 상장사의 최대주주 주식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관리종목,주식병합종목,우선주 등은 제외됐다. 최대주주의 주식보유 금액은 총 55조4천8백49억원으로 주가 상승과 주식 추가 매수 등에 힘입어 연초 대비 11.69%나 늘어났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연초 대비 대주주 지분율이 6.68%포인트 상승한 대구도시가스(82.84%)이고,한국담배인삼공사는 0.20%포인트 떨어진 81.69%에 그쳐 2위로 밀려났다. 이어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던 대성산업이 20.71%포인트나 상승한 80.03%로 3위에 올라섰으며 다음은 영풍(78.39%) 태평양종합산업(78.22%) 조일알미늄(77.35%) 등의 순이었다. 또 1천억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최대주주는 52명이며 이 가운데 개인주주는 10명,외국계는 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별로는 삼성전자 최대주주가 3조2천1백31억원어치를 보유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중소기업은행(1조6천4백84억원) 포항제철(1조5천7백18억원) 삼성물산(1조3천8백48억원) 등의 순이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