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을 위한 詩] '유전 위에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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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막살이 집에서
가난하게 사는
한 사람이 일생을 불평하며 살았다
왜 나는 가진 것이 없느냐고
왜 나는 뜻대로 되는 것이 없느냐고
세상을 탓하며
자기 불행만 끌어안고 살았다
그가 세상을 뜬 뒤
오막살이 집터에서 엄청난 석유가 발견돼
다른 사람들이 돈벼락을 맞게 되었다.
우리는 누구나
유전 위에 앉아 있으면서
세상 탓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김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