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 "北, 성의있게 남북대화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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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5일 국회 총재실에서 메이 자오롱(梅兆榮) 중국인민외교학회장 등 한중미래포럼에 참가한 중국 대표단을 만나 "북한은 이유를 대지말고 성의있게 남북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장관급회담 등 남북한간 교섭이 중단되고 있는데 대해 북한은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 때문이라고 하지만 동의할 수 없으며, 남한으로부터 기대했던 경제지원 등이 어렵다고 보고 대화를 미루는 것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남북한간 대화와 경제협력이 제대로 될수록 북미간 관계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 문제의 핵심인 평화공존은 남북한이 서로 약속을 지키고 이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면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영해침범 사건을 보면 북한이과연 남북한 신뢰구축에 나서려는 진의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