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깊어지는 조정의 골

코스닥 시장이 대형주, 중소형주 할 것없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의지를 상실하고 있다. 약세조정의 골은 깊어지고 있으며 뚜렷한 전환의 계기가 없는 이상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코스닥 지수는 낮 12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0.85포인트, 1.08% 내린 78.07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선물 6월물은 0.95포인트, 1.01% 낮은 93.40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지난 4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77선을 경험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13일째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관련 대형주에 힘을 싣지 못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기관도 매도에 동참하고 있다. 두 투자주체는 이 시간 현재 각각 87억원, 7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반면 개인은 166억원의 매수우위로 12일째 순매수행진에 가담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사인 한통프리텔은 이날도 약세를 이으며 1.76% 낮은 3만9,100원을 기록중이며 하나로통신은 외국계창구를 통해 매물이 나오면서 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5개사 중 LG텔레콤만 0.28%의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새롬기술, 다음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글과컴퓨터는 1.91% 하락해 닷컴주는 지난 화요일에 이어 약세를 잇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을 뿐 나머지는 약세가 뚜렷하다. 등락은 182개, 395개로 나타났다. 세원텔레콤이 하반기중 중국에 50만대의 GSM단말기를 추가로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프리챌 홀딩스, 예당, 창신테크, 울트라 건설 등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