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美.서양적 기교의 조화 .. 오세영 개인전

중견작가 오세영(62·숭실대 조형예술원 교수)씨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심성의 기호'연작을 출품했다. 작가는 주역에 나오는 괘(卦)와 효(爻)의 부호를 캔버스에 끌어들여 기계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의 화해를 모색한다. 오씨는 오방색을 기본으로 황색톤의 중간색과 무채색을 강조했다. 여기에 현대생활 용품들을 오브제로 사용하고 돗자리를 오려붙이는 등 한국적 미의식과 서양적 기교의 조화를 시도하고 있다. 18일까지. (02)580-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