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 (코스닥) 눈치장세...조정거친 옐로칩 주목

코스닥시장은 눈치 장세가 예상된다.

선물.옵션 만기일,미국의 경기지표와 2.4분기 기업실적 사전예고 등에 시장 흐름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지난주말 외국인이 오랫만에 순매수한 한통프리텔 등 선조정 받은 업종대표주로 매매대상을 압축하라고 조언했다.

수급상황=지난주말 반등에 대해 시황분석가들은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조심스런 견해를 내놓고 있다. 지난주말까지 12일 연속 3천억원 이상을 사들이던 개인은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이 빈자리를 메웠지만 적극적인 매수세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외국인도 순매도 규모를 줄이긴 했지만 매수우위는 기대난이다. 게걸음 장세에 지친 개인이 매물을 쏟아낸다면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교보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지난주말 기관의 순매수로 시장이 안정을 보였지만 개인의 순매도가 심상치 않다"며 "외국인이나 기관의 움직임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투자전략=매수주체나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개별종목 순환매는 지속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한통프리텔 거래 동향과 주가추이엔 주목해야 한다.

14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사실상 "셀 프리텔"로 일관했다.

매도금액의 절반이상이 한통프리텔이 차지했다.

지난 8일 지수영향력이 가장 큰 한통프리텔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은 당연히 관심을 끈다. 한통프리텔이 지수 흐름을 안정적으로 만든다면 매수 대상은 업종대표주와 실적우량주로 좁힐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