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 관망세 속 610선 오르내려

종합지수가 관망세 속에 610선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가 2,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반등을 봉쇄하고 있지만 저가매수도 만만치 않아 낙폭은 제한적이다. 기업실적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뉴욕증시와 선물옵션만기에 따른 변동성확대 우려로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3억1,518만주, 1조5,525억원이 거래되는데 그쳤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41분 현재 지난주 말보다 12.93포인트, 2.08% 내린 608.85를 나타냈고,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75.25에 거래돼 2.05포인트, 2.65% 하락했다. 지수선물시장이 외국인 전매확대로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높은 백워데이션 상태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대량 출회되며 지수를 압박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프로그램 매물을 받아내면서 추가하락 을 저지했다. 프로그램 매매에 휩쓸린 기관은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한국통신공사 등 시가총액 상위 5종목이 모두 내리고 있는 반면 국민, 신한은행 등 우량은행주가 단단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S&P로부터 신용등급 상향을 받은 현대차는 강보합으로 올라섰다. 순환매가 몰린 일부 저가우선주와 관리종목이 상한가 종목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25개 종목이 가격제한폭을 채웠다. 등락은 335개와 459개.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