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사로잡는 '대화의 연금술'..'래리 킹, 대화의 법칙'

말은 하기에 따라 꽃이 되기도 하고 가시가 되기도 한다. 진실한 대화는 감동을 낳고 겉만 번지르르한 말은 적을 만든다. '래리 킹,대화의 법칙'(래리 킹 지음,강서일 옮김,9천원)은 CNN 명사회자의 말하는 법 안내서. 저자는 지난 40년간의 경험을 통해 진짜 말을 잘하는 게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만찬 파티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방법부터 전문적인 인터뷰나 세일즈,국가 존망이 달린 협상,비즈니스 계약에 이르기까지 '말'의 주인이 되는 법을 알려준다. 유명인사나 이성과의 첫 대화,대중연설과 마이크 공포증 극복방법까지 상세히 조언한다. 그는 말 잘하는 사람의 공통점을 8가지로 요약한다. 똑같은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폭넓고 다양한 논점과 경험을 얘기하는 것,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설명하는 것,왜라는 질문을 던지고,유머감각을 갖추는 것,자기만의 스타일을 지니는 것 등이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덕목은 남의 말을 경청할 줄 아는 자세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