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보합권서 공방…외국인 순매도

만기를 하루 앞둔 지수선물이 전날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장후반 밀려든 저가, 반발매수세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종합지수도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610선 안착을 도모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동반 순매도에 나서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13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8분 현재 75.35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0.07% 오름세를 나타냈다. 9월물은 0.15포인트, 0.20% 상승한 75.70에 거래됐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로 출발한 뒤 -0.15∼0.25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가 55억원으로 매수 10억원을 앞섰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 투신, 은행 등이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증권, 보험 등은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장관계자들은 매수차익 거래잔고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한 데다 현물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굵직한 변수들이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세상승을 겨냥한 무리한 매매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