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소외株서 관심株로'..차입금 해소 기대

대상이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소외주에서 관심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됐던 차입금 문제에 대한 해결 기미가 보이면서 대상의 주가가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채권과 공사미수채권을 담보로 1천억원의 ABS(자산담보부채권)를 발행하고 보유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풍백화점 부지에 건설 중인 주상복합건물 '아크로비스타' 분양률이 85%에 달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분양대금 등 개발이익으로 4천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작년 말 1백40%에 달하던 순차입금 비율이 올해 말까지 1백%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