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장가동률 83년후 최저치..이달말 또 금리인하 예상

미국의 경기가 악화되면서 이달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달 공장가동률이 전달보다 0.8%포인트 떨어진 77.4%를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8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월가의 예상치를 밑도는 것이다. 제조업 부문의 가동률은 전달보다 0.7%포인트 하락한 76%로 집계됐다. 반면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4%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물가지수의 경우 0.1% 올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측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연준리는 인플레에 대한 부담을 덜고 이달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또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준리는 경기진작을 위해 올들어 0.25%포인트씩 다섯차례에 걸쳐 단기금리를 인하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