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우수업체 : '코니아일랜드'..한국형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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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니아일랜드(강신호 사장)는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국산 프랜차이즈중 선두 업체로 꼽히는 회사다.
외국산 브랜드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순수 토종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한국형 고급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내걸고 당당히 거대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해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강신호 사장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식생활 문화를 읽고 아이스크림 사업으로 승부를 걸었다.
지난 83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프랜차이즈를 시작한 후 국내외 대기업과 경쟁해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지난해 1천억원 규모로 커졌고 앞으로 3,4년간 50% 정도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측은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계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최근 잇따라 한국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시장 쟁탈전은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코니아일랜드는 전국에 약 1백70여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고 백화점 고급호텔 등에 진출해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강 사장은 "한국의 정통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전국 어디에서나 고객에게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제공해 맛과 즐거움을 서비스 하고 휴식과 대화가 필요한 현대인에게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니아일랜드는 지난 92년에 회사내 외식사업부를 신설한 후 아이스크림 외에 햄버거 감자튀김 팥빙수 등 패스트푸드도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코니아일랜드에서 32종의 벌크류 아이스크림,14종의 아이스크림 케익,5종의 캔디 아이스바,다양한 크기의 아이스크림 선물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
회사측은 아이스크림별로 저가에서 고가에 이르기까지 가격대를 다양화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코니아일랜드의 최대 강점은 20여년 동안 쌓아온 영업 노하우와 신뢰도다.
대기업과 외국계 브랜드의 시장 공략속에서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로 기반을 닦아 가맹점주와 소비자들로부터 상당한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경쟁력을 갖추게 된 데는 몇가지 요인을 찾을 수 있다.
코니아일랜드는 다른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달리 충북 음성 현지 공장에서 자체 생산을 하기 때문에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춘데다 물량 공급이 원활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외국계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경우 전량을 수입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관세와 환율 변동에 민감해 상당한 위험성을 갖고 있고 여름철 등 성수기에는 공급에 차질이 생길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외국산과 달리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 상품의 품질 개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상품 개발팀은 끊임없이 연구 개발을 해 다양한 연령층이 선호하는 아이스크림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32가지의 다양한 맛의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해 선택의 폭이 넓어져 수익 증대와 고정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
원재료에도 천연 과일과 신선한 우유를 사용해 맛과 함께 영양소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코니아일랜드는 다른 아이스크림 업체와 서비스를 차별화 하고 있다.
인터넷 전화 팩스 등을 이용해 원하는 물건을 찾는 현대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배달 주문에도 촛점을 맞추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 지역별 배달망을 구축해 소비자가 원하는 곳까지 배달해주고 있다.
강신호 사장은 "구조 조정기를 맞아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해 꿈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아이스크림 문화를 전파하는데 사업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코니아일랜드의 가맹점을 개설하려면 단독 점포의 경우 점포 면적 8평 이상,상가나 백화점일 경우 3평 이상의 매장을 확보해야 한다.
투자비로는 단독 점포의 경우 5천만원,상가나 백화점 점포는 3천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마진율은 매출액의 50% 선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02)449-0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