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붓을 다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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用筆之法,
용필지법
在乎心使腕運,
재호심사완운
要剛中帶柔,
요강중대유
能收能放,
능수능방
不爲筆使.
불위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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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을 쓰는 법은 바로 마음이 팔을 움직이게 하는 데 있다.
굳센 가운데 부드러움을 지녀야 하고,거두어들일 수 있고 놓을 수 있어 붓에게 부림을 당하는 꼴이 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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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당대(唐岱)가 '회사발미(繪事發微)'에서 한 말이다.
모든 예술작품의 심미창작 주체는 사람이고,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을 주재하는 것은 바로 사람의 마음이다.
그리고 작품생산에 동원되는 형식기교는 단지 사람의 사상감정을 효관적으로 표현 전달하기 위한 매체요 수단일 뿐이다.
옛날 선비들은 시서화(詩書畵)창작의 이론체계를 일률(一律)도 이해하기도 하였거니와,우리는 그것을 오늘날 우리의 현실생활 전반에 그대로 적용할 수도 있을법 하다.
법규나 제도의 운용도 국미생활의 편익증진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