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전자, 하반기 칩콘덴서 매출 증가" - LG투자증권

LG투자증권은 18일 국내외 경기위축으로 삼영전자의 올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9.2%와 30.5% 감소하겠지만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4.3%와 1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에는 국내 지상파 방송사가 디지털 방송을 시작할 예정에 있어 디지털TV, 디지털 셋톱박스와 PDA, 디지털카메라 등 정보통신기기의 등장으로 칩 콘덴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또 PC경기도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상대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보여 PC와 주변기기의 수요증가는 전해콘덴서와 칩 콘덴서의 매출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올 추정 EPS(주당순이익) 1,277원을 기준으로 현대 PER(주가수익비율)은 8.1배로 전자부품업종대비 25% 높은 편이다"며 "그러나 국내 전해콘덴서 시장에서 1위를 점유하고 있고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라는 기대감을 적용할 경우 PER 10.5배를 적용해 6개월 적정주가 1만3,4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오전 9시 44분 현재 삼영전자 주가는 1.58% 하락한 9,99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