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 종합유통사 변신 박차

자동차 용품 메이커인 불스원이 외식 및 인터넷 쪽으로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 정용호 사장은 19일 "자동차 용품 사업 외에 인터넷 쇼핑몰과 외식 사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종합 유통업체로 변신하겠다"고 밝혔다. 불스원은 올해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서 1백20억원,외식 사업에서 1백억원,자동차 용품부문에서 3백50억원의 매출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강남구 청담동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신개념의 인터넷 골프전문 백화점인 '골프원(www.golf1.co.kr)'을 오픈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4개의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원의 월 매출은 지난 1월 1억원에서 5월에 5억7천만원으로 급증했고 이달에는 6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불스원은 골프원 외에 무료 e카드 사이트인 센드투유(Send2U.co.kr),온라인 음반사인 오투뮤직(www.o2music.com),자동차 용품 쇼핑몰인 오토매니아(automania.co.kr)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불스원은 이탈리아식 피자점인 삐에뜨로에 대한 투자를 늘려 점포망을 현재 7개에서 연말까지 1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신규 외식 브랜드도 낼 계획이다. 자동차 용품 사업에서는 불스원샷 불스파워에 이어 최근 레인OK 김서림OK 등 새제품을 잇따라 히트시키면서 자동차 용품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