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금융주 강세 행진..대백.한솔신금 이틀연속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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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 외자유치 성공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은행주가 예상외로 부진한 것과는 달리 코스닥 금융주가 강세 행진을 벌이고 있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대백신금과 한솔신금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백신금은 전날보다 4백40원 오른 4천1백20원,한솔신금은 4백30원 오른 4천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제은금고도 3백10원(11.79%) 오른 2천9백40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날 거래소의 조흥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나마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정도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하이닉스반도체 외자유치를 앞두고 주가상승폭이 컸던 거래소 은행주들의 차익매물로 주가탄력이 떨어진 반면 그동안 소외받아온 코스닥 금융주에 순환매가 옮겨붙은 때문으로 풀이했다.
대우증권 유승창 연구원은 "금리하락과 조정을 보이는 주식시장등 운용할 곳이 마땅찮은 여유자금이 금고로 흘러들어 펀드멘탈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같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 한정태 연구위원은 은행주의 부진에 대해 "지난주 하이닉스에 대한 외자유치 기대감으로 너무 많이 올라 은행주에 대한 공격적 매수 시기는 이미 지났다"며 "조정시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